[기고] 감염병‘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최고의 방역이다
[기고] 감염병‘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최고의 방역이다
  • 윤태순 기자
  • 승인 2020.08.27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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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수 포항남부소방서장
심학수 포항남부소방서장
심학수 포항남부소방서장

작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졌다.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7개월 만에 방역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어 하루하루 우리 방역체계가 한계점에 다다르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사실상 모든 경제적 사회적 활동이 멈추게 돼 결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 우선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게 급선무다.

우리의 삶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졌다. 그리고 대면 접촉을 당연시 했던 우리 문화가 비대면 문화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비대면 문화 확산 속에서 우리 소방은 화재·구조·구급 출동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환자 이송 등 코로나 바이러스와 밀접하게 대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보호복을 착용하고 있으며, 차량 내 환자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월13일 포항남부소방서에서도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다. 비록 근무 중 감염된 사례가 아닐지라도 우리 모두에게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웠다.

화재와 관련하여‘화재 발생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역할을 한다’라는 말이 있다. 과연 소화기 한 대와 소방차와 비교가 가능할까? 하는 의문 속에 소화기 한 대가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재산을 지킨 사례를 주위에서 살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19는 어떨까? 다시 확산되는 코로나19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매 순간 실천하여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최근 포항남부소방서에서 확진자 발생 이후 직·간접 접촉 직원 145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8월 26일에는 2주간 자가 격리된 밀접 접촉자 15명에 대해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어 현재 정상근무 중에 있다. 이러한 결과는 지속적으로 청사 내·외를 소독한 것도 중요하겠지만, 확진 판정된 직원의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다른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이 포항남부소방서 직원들 모두 코로나19로부터 안전 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최고의 방역이 된 셈이다. 이처럼 올바른 마스크 착용은 감염병 추가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

소방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이자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을 지키는 것 또한 우리의 사명이다. 그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작은 노력 즉 평소 개인위생 관리를 잘 지키는 것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더운 날씨에 입만 가리고 코를 노출한다거나 마스크를 턱에 걸치는 등 형식상 마스크를 착용 하는 것은 개인 방역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모두가 힘들겠지만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우리 일상생활에서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관리를 통해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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